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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 에베이야르 『가치 투자는 옳다』, 2025년 불확실한 시장에서 통하는 투자 철학

by ikkyne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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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는 옳다』는 수십 년간 시장의 유행과 위기를 견디며 살아남은 한 투자자의 철학적 태도를 정리한 깊이 있는 성찰의 산물이다. 프랑스 출신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워런 버핏이나 벤저민 그레이엄과 유사하게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따르면서도, 그만의 보수적이고 철저히 방어적인 접근을 강조해 왔다. 특히 감정에 휘둘리는 군중 심리를 경계하고 시장의 비이성적 움직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치를 중심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2025년 현재 금리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AI 버블과 같은 다양한 혼란이 가득한 시장에서 그의 전략과 철학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에베이야르가 말하는 내재 가치, 감정 통제, 장기 투자 전략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가치투자는 옳다

1. 내재 가치를 중심으로 한 ‘저평가’ 탐색

가치 투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바로 자산의 ‘내재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그것이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된 상황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단순한 저가 매수자가 아니다. 그는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장기적인 수익성, 산업 내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며, 현재 시장이 그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때 비로소 관심을 가진다. 에베이야르의 투자 방식은 워런 버핏과 비슷하지만, 더 신중하고 철저하다. 버핏이 "1달러짜리 가치를 50센트에 사려는 사람"이라면, 에베이야르는 "1달러짜리 가치를 60센트에 사고, 시장이 그것을 1달러로 인식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 차이는 단기 차익보다 ‘가치 회복’이라는 본질적 접근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는 기업의 자산가치, 미래 현금 흐름, ROE, 배당 안정성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하며 투자 대상을 평가한다. 2025년 변동성이 많고 소비 심리가 둔화되어 고평가된 성장주 중심의 투자 흐름이 한계를 맞고 있다. 이런 시점에 에베이야르의 내재 가치 중심 투자는 더 의미가 있어진다. 저평가된 우량 자산을 찾는 투자자가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단기 수익이 아닌 시장 평균 이상의 장기 성과를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특히 외부 정보에 쉽게 흔들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에베이야르가 말했듯이 "가치는 언젠가 반드시 드러난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가치 투자의 핵심이다.

2.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정함’이 핵심

시장은 감정의 집합체다. 투자자들의 두려움, 탐욕, 조바심은 매일같이 주가를 위아래로 흔들며, 종종 자산의 실제 가치와는 무관한 움직임을 만든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이러한 감정적 흐름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하며, 오히려 비이성적 군중 심리에서 기회를 찾는다. 그는 가치 투자자야말로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일 때 더욱 차분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수많은 투자자가 단기 실적 발표나 뉴스에 과민 반응을 보일 때, 오히려 기회를 포착해 왔다. 예컨대, 일시적인 악재로 주가가 급락한 기업이 있다면, 그는 그것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다. 2025년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 기술주 거품, 중동 리스크, 미국 대선 변수 등으로 고도의 불확실성에 처해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급격한 주가 변동에 반응하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수익을 내기보다 손실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에베이야르는 투자자에게 '심리적 평정'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무기임을 강조한다. 그는 자신만의 투자 노트를 만들어 철저히 기준을 점검하고,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원칙에 기반해 결정을 내린다. 이런 태도는 단지 수익을 넘어서 ‘자산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 특히 감정에 취약한 초보 투자자나 주식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배워야 할 자세다. 시장의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그 공포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시각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투자자의 자세다.

3. 장기적 시야를 통한 ‘복리의 마법’ 실현

가치 투자의 정점은 결국 ‘시간’이다. 장기 보유를 통해 내재 가치가 시장에 반영되는 순간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복리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야말로 가치 투자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에베이야르는 복리의 개념을 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니라, 철저한 인내의 결실로 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면 언젠가는 시장이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은 단순한 ‘차익’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기다림이 만든 복리의 결실이다. 2025년처럼 변동성이 많은 환경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에베이야르는 이럴수록 더욱 장기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복리 수익은 매년의 성과가 누적되며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가진다. 특히 배당금 재투자나 저가 매수 전략을 병행할 경우, 복리 효과는 극대화된다. 실제로 그가 운용한 펀드는 단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10년 이상 장기 보유 시 평균 10% 이상의 연복리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하루 주가 변동에 연연한 투자자와 대비되는 결과다. 결국 시간은 가치 투자자의 가장 큰 무기이므로 가치 투자의 힘을 믿는 이는 단기적 하락에 흔들리지 않고 더 많은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철학은 불확실한 시대에  투자자에게 내재 가치, 감정 통제, 장기 전략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세워준다. 에베이야르의 투자 철학은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라는 신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프랑스의 버핏’,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치 투자는 옳다』 는 가치 투자 철학의 근본적인 이유와 투자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이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 가치 투자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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